새로운 엔터주 '디어유' 상장 첫날부터 YG 추월?!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닥 시장에서 디어유는 전 거래일 대비 800원(1.20%) 내린 6만5700원에 거래를 마쳤는데요!
전날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디어유는 상장 직후 공모가(2만6000원)의 두 배에 달하는 시초가(5만2000원)를 형성한 뒤 '따상'에 성공했지만, 이틀 연속 상승제한폭까지 오르는 이른바 '따상상'까지는 도달하지 못했습니다.
디어유는 상장 첫 날 기준가 대비 27.88% 상승하면서 단번에 1조 클럽에 입성했는데요. 디어유의 시가총액은 전날 YG엔터테인먼트를 넘어서기도 했다. 하지만 이날 종가 기준 디어유의 시총은 1조3239억원으로 YG엔터테인먼트(1조3352억원)에 밀렸습니다.

이날 개인과 외국인이 매도 물량을 대거 쏟아내며 주가를 짓눌렀다. 개인과 외국인은 이날 디어유를 각각 5억8735만원, 1억3838억원어치 순매도했습니다. 디어유는 에스엠(SM엔터테인먼트)의 손자회사로, 팬덤 기반 커뮤니케이션 플랫폼 기업이다. 지난 2017년 에스엠의 자회사 '에브리싱'으로 설립된 기업으로 2년 뒤인 2019년 모바일 메시지 서비스 '돈톡'의 사업자 '브라이니클'과 흡수합병을 진행했습니다.
회사는 합병한 지 약 1년 후인 지난해 프라이빗 글로벌 팬 메신저 플랫폼 '디어유 버블'을 런칭했고, 동시에 사명을 '디어유'로 바꿨습니다. 디어유 버블은 팬이 아티스트가 직접 보낸 문자, 음성 메시지, 사진, 동영상 등을 받으며 소통하는 메신저로 지난 8월 기준 유료 구독 수 120만개를 달성했습니다.
증권가에서는 디어유에 대해 올해 실적 턴어라운드가 가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고, 향후 2023년을 타겟으로 추진하고 있는 메타버스 플랫폼으로의 확장까지 성공한다면 멀티플 상향의 여지도 충분하다고 진단했습니다.
한양증권은 디어유의 올해 매출액 40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7.8% 늘고, 영업이익 154억원으로 흑자전환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